난임일기 7

시험관 이야기 번외 - 착상에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이식 후, 착상을 도와주는 질정, 주사 그리고 각종 약까지 호르몬제들을 많이도 보충해 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섭취하는 음식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매번 뭘 먹을 때마다 찾아보는 것이 번거로워 포스팅도 할 겸 착상에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을 정리해 보았다🙂 착상에 좋은 음식단백질이 풍부하고 호르몬 분비 촉진을 돕는 콩과 두부를 비롯해 고기와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음. 원활한 자궁 혈류와 혈액순환을 돕는 해조류, 비타민E와 비타민D가 풍부한 아보카도, 호두, 땅콩, 시금치, 호박, 부추 역시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 :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착상에 도움을 줌. 콩류 : 콩류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

난임일기 2024.02.12

시험관 이야기 8 - 동결배아 이식 완료 (프로기노바, 루티너스, 소론도, 듀파스톤 역할 부작용, 보조부화술)

2024년 2월 2일 오호~ 30일부터 수치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31일 피크를 찍고 2/1일부터 다시 희미해졌다 선생님의 급 호출로 금요일에 또 검사를 받으러 갔다 검사 결과, 확실히 큰 건 성장이 멈췄고 두 번째께 배란이 됐다고~ 보통의 상황이면 배테기만 해보고 배란된 거 확인한 후 이식 날에 가면 되는데.. 난 특이 케이스라 배란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호출하신 거였다.. 왜 특이 케이스인가??! 보통 16mm 이상 커진 난포가 성장을 멈추는 건 잘 없는 경우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젤 컸던 난포가 16mm 이상이었는데 갑자기 14mm로 줄어들고 두 번째 난포가 커졌다.. 그래서 선생님도 재차 확인하신 것... 혹시나 첫 번째 난포가 당연히 배란됐을 거라 생각하고 중간 검사도 안 해보고 이식을 했..

난임일기 2024.02.06

시험관 이야기 7 - 동결배아 이식 준비, 프로게스테론 질정과 여성호르몬제 처방

2024년 1월 26일 목, 금 미션이었던 배테기는 다행히(?) 흐리게 나왔고 오늘 예정대로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지난번 세 개의 안 중에 첫 번째 당첨이다 크기가 젤 컸던 난포도 1미리 자라서 예정대로 배란이 된다면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이식! 오늘이랑 내일, 아침&저녁으로 배테기 검사를 해보고 결과 보내달라고 하셨다 토요일에 배란이 되면 수요일에 이식, 일요일 배란이 되면 목요일에 이식해야 한단다 혹시나 배란이 늦어지면 다음 주 중에 다시 초음파 확인해 보고 이식 날짜를 정하는 걸로~ 흐음... 이번 주 예정대로 배란이 되어야 할 텐데.. 여자의 몸은 참 예민한지라 알 수가 없다.. 오늘 질정과 약을 처방받았는데 배란 후부터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질정은 직접 넣어야 한다.. 질정 10개와 ..

난임일기 2024.01.29

시험관 이야기 6 - 동결배아 이식 그 시작 (동결배아와 신선배아 이식 차이점, 동결배아 장단점)

2024년 1월 13일 작년 12월 30일 난자 채취를 하고 수정에 성공한 아이들(?) 9개를 동결하는 것으로 나의 신선 1차 시도는 끝이 났다 이제부터는 동결배아로 시작!! 이번 주기 생리 3~4일차에 방문하라고 하셨는데 내 원래 예정일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시작했다 선생님께 여쭤보니 지금 시작하는 게 맞다고.. (뒤에 뭐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질초음파 중이어서 자세히 귀담아듣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생리량은 진짜.. 평소 두 배는 되는 듯했다.. 으으.. 오늘은 난자 재취 후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검사였다 초음파 보시더니 잘 아물고 있다고~ 그리고 지난번에는 이식을 못한다는 말에 살짝 당황해서 피검사 수치가 무엇이, 왜 높은지 그리고 낮추려면 뭘 해야 하는지 등을 못 물어봤었는데 이번에..

난임일기 2024.01.22

시험관 이야기 5 - 난포 채취 그리고 동결배아 이식 결정 (+ 배아 유전자 검사란?)

2023.12.30 난자채취날 8시 20분까지 병원을 가야 했기에 주말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7시 40분 출발~ 밖에 나가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병원 가는 길인데 왜인지 신난 ㅋㅋ 8시 14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접수하고 올라가서 동의서에 싸인하고나니 간호사님이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셨다 환복하고 시술할 방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난자 채취가 처음이라고 하니 긴장하지 말라고 계속 말을 걸어주셨다 손 차다고 손도 잡아주시구~ 따뜻😊 간호사님이 워낙 능숙하게 속전속결로 진행하셔서 사실 긴장할 새도 없었다... 굴욕자세로 누운 후 손등에 수면제 들어갈 바늘 꽂고 혈압 재고 산소포화도 장치 손가락에 꽂고~ 코에도 뭘 꽂고~ 준비 끝 선생님 오시고 소독을 하는데 굴욕자세 많이 해봤지만... 음... 맨정신에..

난임일기 2024.01.03

시험관 이야기 4 - 난자채취일 확정, 배란 유발 위한 오비드렐 및 데카펩딜주 주사 및 약 처방

난자질 개선을 위해 화요일에 처방받았던 주사약을 이틀간 맞고 오늘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초음파를 해보시더니 이틀 뒤인 토요일에 난자 채취를 하자고 하셨다 드디어 무언갈하는 것 같은~ 신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복잡한 심경😵‍💫 난자 채취가 잘 되고 피검사 결과도 문제가 없다면 난자이식은 다음 주에 진행될 거라고 하셨다 아무 이상 없을 때 저렇게 진행할 수 있는 거고 만약 피검사 결과가 안 좋을 경우, 이번에 채취한 난자는 냉동보관하고 다음 차수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하셨다🙄 난자질이 괜찮아서 냉동보관하고 사용할 수만 있으면 땡큐인데... 채취한 난자가 완전 무쓸모일 수도 있으니 그게 젤 걱정된다.. 이 부분까지 얘기해 주신 건 아니지만 지난번 난자질 개선 관련 글 찾아봤을 때 저런 내용도 있었더랬다.....

난임일기 2023.12.28

시험관 이야기 2 - 난포 관찰 초음파, 혈액검사 그리고 주사약에 피 들어간 사건

월, 화, 수 3일 동안 과배란유도제 주사를 투여하고 다음 내원일이었던 21일인 오늘 병원을 방문했다 사실 어제 예정에 없던 병원을 또 갔었는데 그 이유인즉, 둘째 날 주사 후에 주사약 안으로 피가 들어가버려서 새 주사로 교체하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피가 들어가는 바람에... 밤에 선생님께 연락드리고 난리부루스 (선생님과 약 담당자님께 너무 죄송했던...🥲) 피가 들어간 주사약 바꿔야 할까?처음엔 시험관 관련 카페에서 그냥 맞았다는 글을 보고 그냥 그대로 쓸까 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본인피라서 괜찮을 수도 있지만 아래 이유로 새걸로 바꿔가라고 하셨다 1. 응고된 피 때문에 바늘구멍이 막혀서 약이 안 나올 가능성 있음 2. 약 성분이 피와 섞여서 변질될 가능성 있고 혈액에는 영양분이 많아..

난임일기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