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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고성 델피노 리조트 포토 스팟 추천

깔깔라 2024. 2. 6. 10:09

 



 

울산바위가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는, 델피노 소노캄 전망대

 
 
첫 번째로 소개드릴 포토 스팟은 소노캄 C동 5층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C동 기준으로는 5층인데 소노캄 B동과 소노문 기준으로는 1층이에요. 델피노 리조트 C 방면 주차장 앞에 있는 카페 옥상이 전망대입니다.
 
 

소노캄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가면 울산바위와 설악산이 180도 파노라마 뷰로 펼쳐집니다. 정말 장관이지요~ 제아무리 사진이나 영상을 잘 찍는다해도 눈으로 직접 본 그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더라구요. 직접 가서 눈에 꼭 담아야 하는 뷰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눈 덮인 산...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진짜 절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강원도에 있는 바위에 울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옛날에 언뜻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서 찾아보았지요 ㅎㅎ

 

 


설악산 울산바위 이름 유래

울산바위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바위가 늘어져 펼쳐진 모습이 울타리와 같이 생겼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바위가 본래 영남 지방의 울산에 있던 바위라는 데에서 명칭이 유래했다고 함

 
 
두 번째 설은 어렸을 적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라는 만화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옥황상제가 전국에 있는 모든 바위들을 금강산에 모이라고 했는데 자다가 소식을 뒤늦게 듣게된 울산바위는 결국 늦어서 금강산이 아닌 설악산에 눌러앉게 되었다고.. 그리고 울산 사또의 땅세 달라는 억지를 지혜롭게 대처했다는 그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ㅎㅎ

저는 두 번째 설이 더 기억에 남을 듯하니 지각쟁이 울산바위로 기억해야겠습니다! 설이 뭐가 되었든 울산바위의 저 웅장한 자태는 변하지 않지요~

그럼 다시 원래 주제인 포토 스팟으로 돌아가 볼게요 ㅎㅎ

 

 

 

 

 

 

눈이 쌓여있다 보니 곳곳에서 귀여운 눈오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ㅋㅋ

너무 깜찍해서 안 찍을 수가 없었던 꽥꽥이들~ 쭈그려 앉아서 열과 성을 다해 찍어봤는데 귀엽지 않나요? ㅎㅎ 그 모습을 또 찍어놓은 남표니~ 사진 맘에 드는구만.. 잘했으!! ㅋㅋㅋ

 

 

 

 

 

글 쓰면서 울산바위 뷰 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립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런데 실제로 보면 얼~매나 좋게요. 겨울에 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물론 소노펠리체 리모델링이 끝난 겨울이었음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잠깐 눙물 좀 닦을게여..)

 

 

 

 

 

남편이 좀(많이) 똥손인데.. 배경이 워낙 좋으니 어디에 서서 찍든 너무 이쁘게 잘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이 많아도 곳곳에서 찍으니깐 줄을 서야한다거나 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180도가 다 산 뷰이다 보니 그냥 사람 없는 난간쪽에 서서 찍으시면 됩니다! 상반신만 나오게 찍어도 멋있고 전신샷도 멋있어요.

 

 

 

 

주로 풍경 아니면 제 사진을 찍지만 간간이 남편 사진도 찍어준답니다~ 모자 때문에 군밤장수 같긴 한데 배경이 예술이라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ㅎㅎ

 

 

 

 

오후 4~5시쯤 전망대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늬엇늬엇 질 때라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있었어요. 아 예뽀라~~ 낮에도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저 광경도 놓칠 수 없더라구요! 또다시 열심히 찍어댔습니다 ㅋㅋ

낮에 봤던 뷰는 파란 하늘에 새하얀 눈이 덮인 산의 모습이 절경이었고 해질녘 뷰는 주황빛에 반짝이는 산이 예술이었으며 아침에 본 뷰는 산 중턱에 걸려있던 흰 구름들이 장관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설악산의 모습에 결국 전망대를 세 번이나 올라갔다 왔네요. ㅎㅎ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 수십장인데 다 마음에 들어서 고르느라 힘들었어요 ㅋㅋ 더 엠브로시아 카페나 인피니티 풀에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만 전망대에서 보는 180도 파노라마 뷰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포토 스팟 추천 x 10000입니다.

 

 


 

 

 

유럽 갬성 뿜뿜, 유러피안의 길

 

두 번째 포토 스팟은 소노문과 소노펠리체 연결로에 있던 유럽 갬성 뿜뿜나는 유러피안의 길입니다. 연결로 벽을 예쁘게 꾸며놓아서 사진 찍기 너무 좋더라구요.

 

 

 

소노캄 연결통로 벽은 유럽 각 나라의 상징적인 건축물, 인물 등을 스티커처럼 붙여 놓았는데, 예쁘게 꾸며놓은 다이어리 속에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벽 따라 걷는 모습만 찍어도 사진에 갬성이 아주.. ㅎㅎ

 

 

 

 

 

소노캄 연결로 끝에서 지상으로 올라갔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노펠리체 연결로로 내려갔더니 본격적으로 유러피안의 길이 나왔어요.

 

 

 

 

벽 전체가 진짜 유럽에 있는 집 벽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냥 걷다가 아무곳에 서서 찍으면 유럽 갬성 사진 겟 할 수 있는 곳!! 사우나하러 가던 길이라 씻지도 않아서 꾀죄죄하지만.. 사진은 참 마음에 듭니다. ㅎㅎ

 

 

 

 

 

 

길 끝에는 또 이렇게 예쁜 거울들이 달려 있더라구요. 거울샷은 그냥 못 지나치잖아요?! 이 거울에서도 한 컷, 저 거울에서도 한 컷, 열심히 찍었습니다.

 

 

 

 

쨍한 색감에 유러피안들이 벽 한가득 꾸며져 있어서 여기 또한 예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이었어요.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놔서 여기서 찍은 사진도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ㅋㅋ 이곳도 전망대처럼 예쁜 사진 찍기 쉬운 곳이니 델피노 리조트 가시는 분들은 여기도 꼭 들러서 사진 찍으시기 바래요. 꼬옥~

 

 


 

 

 

스톤헨지 광장, 돌 액자에 울산바위 뷰와 전신샷을 담아보자

 

세 번째 포토 스팟인 스톤헨지 광장입니다.

처음엔 웬 저런 돌을 갖다 놨나 했는데, 스톤헨지 밑에 서서 찍는 사진이 또 너무 예쁘더라구요. 스톤헨지가 멋들어진 액자가 되어 줍니다.

 

 

스톤헨지 광장

 

 

 

5개의 스톤헨지 중에 울산바위 뷰가 보이는 곳에 가서 한 번 찍어보세요.

그냥 서있기만 했는데도 사진이 꽤나 멋있습니다.

 

 

 

 

웅장한 스톤헨지 사이로 보이는 웅장한 울산바위.. 그 사이에서 나는 미니미가 되었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공들이지 않았는데도 영상이며 사진이 아주 멋지게 담겼어요. 이곳도 포토 스팟으로 강추입니다. '저 돌덩이는 뭐야'하고 그냥 지나치지 마셔요 ㅎㅎ

 


 

 

아치형 창문이 있는 델피노 소노문, 대놓고 포토 스팟인 울산바위 액자, 뷰 좋은 카페

 

 

 

이제부터 빠르게 가볼게요. 여긴 소노문 웨스트 건물 6층입니다. 이스트 건물에도 더 높은 층에 아치형 창문이 있었지만... 리모델링 중이라 갈 수가 없었지요. 웨스트 건물 창문은 천장 쪽도 유리로 되어있어서 설악산과 리조트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창문 틀이 두꺼워서 좀 투박해 보이긴 하지만 아치형 창문이라 사진도 나름 이쁘게 잘 나왔어요. 아치형만의 갬성이 있으니까요 ㅎㅎ

 

 

 

 

여긴 대놓고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울산바위 액자입니다 ㅎㅎ 스톤헨지 광장에 가려서 첫날에는 발견을 못했는데 조식 먹고 산책하다 발견했어요. 사진 좀 찍어줘!! 하는 곳이니 또 찍어줘야지요~ 서서 찍는 것보단 액자 틀에 앉아서 찍는 게 울산바위도 더 잘 나옵니다. 찍히는 사람도 앉아서, 찍는 사람도 앉아서 찍으시면 되셔요. ㅎㅎ

 

 


 

 

여긴 소노캄 B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카가 뷰는 더 좋아 보였지만.. 거긴 그냥 음료만 마시기엔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식사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베이커리&카페에서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료잔! 마음에 딱 들었으~ 오로라잔이라 그냥 커피인데 사진에 예쁘게 담겼습니다. 따뜻한 날씨에는 테라스에도 테이블을 놔둬서 앉을 수 있나 보더라고요.

더 엠브로시아 카페는 테라스가 없어 보였는데, 날이 좋을 때는 카페로카나 베이커리&카페 테라스가 포토 스팟으로 최고일 듯합니다. 설악산이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가을에 한 번 오면 좋을 것 같아요.

 

 


 

 

 

길에서 만난 눈오리 가족들

'꽥꽥'

 

 

 

 

 

소복소복 쌓인 눈길 걷기

'발맞춰 갓'

 

 

 

 

 

눈 속에 숨어버린 솔잎

'머리카락 보인다'

 

 

 

 

저는 예쁜 뷰 찍는 것도 당연히 좋아하지만 길 걷다 눈에 띈 '아무거나'도 많이 찍는 편이랍니다. 영상 만들 때 저런 아무거나들을 중간에 하나 씩 넣어주면 영상이 더 다채로워지더라구요. 핫한 스팟에서 찍는 사진도 좋지만 나만의 포토 스팟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 엠브로시아는 가고 싶.. 음음 ㅋㅋㅋ)

카메라 앞에 서면 표정도 자세도 얼어버리는 스타일이라 비록 자세가 하나같이 저렇지만(그냥 서거나 앉거나 ㅋㅋㅋ) 포토 스팟이 많아서 예쁜 사진 많이 담을 수 있었던 고성 델피노 리조트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다양한 구도와 자세로 더 멋진 사진 찍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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