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감상 후기 그리고 무대인사
어제 영화 노량을 보러 갔었답니다🙂
한산부터 명량 다 영화관에서 재밌게 관람했었기에 노량도 영화관으로 갔지요~
이런 스케일의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줘야 하잖아요 ㅎㅎ
아직 무대인사를 하고 있길래 배우님들도 볼 겸 무대인사하는 상영시간으로 예매했지요
그럼 영화 노량과 무대인사 후기 한 번 풀어볼게요😁
노량 줄거리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2023년 12월, 모두를 압도할 최후의 전투가 시작된다!
노량 해전이 임진왜란 중 최대 해전이었던 만큼 전투 장면이 엄청 길었어요
(나중에 찾아봤더니 해전 장면만 100분이라고..)
전투 장면이 너무 길면 지루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전~~~혀요
러닝타임이 153분인데 진짜 시간 순삭이었습니다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전쟁 장르를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명량, 한산을 재밌게 봤어서 노량도 엄청 기대하고 갔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순신장군님의 지략과 해전씬은 매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진짜 마지막 편까지 최고였어요👍🏻
예전에 한산을 보고 나서 어떤 분이 했던 얘기가 생각나더군요~ 주재원 와이프들은 다 전생에 거북선 조타수쯤은 했을 거라고.. 그러니 이렇게 팔자가 좋은 거라며.. ㅋㅋㅋㅋ
우스개소리였지만 기분 좋았던🤣🤣
뭐 실제로 내가 나라위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지만 말이죠~
칼 들고 싸운 군인이든 배 젓던 조타수든 나라 지키는데 다 이바지하신 분들 전부 대단하신 분들이라~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일본군인들 얘기도 잠깐 나왔어요..
그들도 살아서 고향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참... 전쟁이 뭔지~ 그냥 참혹스러울 뿐인데.. 왜 지금도 전쟁은 일어나고 있는 건지🥺
영화를 보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이 다 들었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런 영화는 보면 좋은 것 같아요
저런 역사들은 계속해서 기억해 줘야 할뿐더러.. 영화 볼 때마다 나라 지켜주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나를 돌아보게끔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 노량 적극 추천드립니다 ㅎㅎ
노량감독&배우
이순신장군역_김윤석님
명량, 한산, 노량까지 총 세 명의 배우가 이순신역을 맡았는데 전 개인적으로 김윤석배우님이 가장 잘 어울렸건 것 같아요
연기야 뭐 말모고 카리스마 철철~
너무 멋있었습니다👍🏻
시마즈 요시히로역_백윤식님
처음 등장이 문너머 목소리만 나오는데 일어하는 목소리 너무 멋있었던~ 노장배우답게 연기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우리의 적군 대장님이었지만..😏
카리스마 넘쳤습니다
진린역_정재영님
처음엔 좀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였던 진린이었지만 정재영님이 연기를 잘해서 그런거겠죠 ㅋㅋ 정재영님은 중국어 억양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 중에는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다더라구요?! 열정 무엇!
등자룡역_허준호님
명나라 무신이었던 등자룡은 이순신장군에게 감복하여 우리편을 많이 들어주는 인물로 나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던 ㅋㅋ
허준호님께서 훌륭히 연기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얼굴을 익히 아는 많은 배우님들이 열연을 해주셨습니다~
연기 구멍 하나도 없었던 노량👍🏻
무대 인사
김한민 감독님과 김윤석, 정재영, 최덕문, 박명훈, 정기섭 배우님이 오셨어요~
한 분 한 분 영화에 대한 생각, 출연한 소감, 관람객에게 대한 감사 그리고 홍보 부탁까지 어떤 분은 진심을 담아 어떤 분은 위트 있게 말씀해 주셨어요~
엽서 나눠 주신다고 위로 올라오셨는데 얼굴 보느라 사진도 안 찍은.. ㅋ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10년에 걸친 이순신장군님의 3부작 영화가 끝나서 아쉽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영화 노량과 즐거웠던 무대인사 후기였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얼른 영화관으로 가시지요
덧)
1/10(수)에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김한민 감독님, 서경덕 교수님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더라구요~ 관심있으신분들은 CGV 앱을 통해 예약하시면 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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